요즘 뉴욕 증시는 장중에도 움직임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. <br /> <br />증시의 변동성이 이른바 뉴노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인데요, <br /> <br />간밤에도 변동 폭이 꽤 컸습니다. <br /> <br />장 초반엔 급락세를 거래를 시작했는데, <br /> <br />장 막판으로 가면서 낙폭을 많이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다우와 S&P500은 강보합, 나스닥은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장 초반 급락에 영향을 미친 건 미국의 경제 성적표였습니다. <br /> <br />1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 발표가 나온 건데요, <br /> <br />-0.3%, 3년 만에 역성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나 홀로 강세를 이어왔던 미국 경제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죠. <br /> <br />트럼프나 백악관에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전임 대통령인 바이든이 남긴 나쁜 경제지표라면서 책임을 떠넘겼는데요,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번 성장률은 관세와 아무 관련이 없으니 인내심을 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고문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내 투자가 증가했다면서, 지금 상황이 만족스럽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안간힘인 셈인데요, <br /> <br />관세 인상에 앞서 수입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월가에선 트럼프의 관세 영향으로 경기 부진 속 물가 상승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보인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표에서도 트럼프 정책의 충격이 읽힙니다. <br /> <br />먼저 물가 지표 가운데 제일 중요한 개인소비지출, PCE 지표 살펴보죠. <br /> <br />지난 3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는 뜻이니 여기까진 긍정적인 뉴스인데요, <br /> <br />문제는 이게 자연스러운 둔화인지, 아니면 관세 부담과 이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인지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후자가 정답이라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힌트가 되겠죠. <br /> <br />관세가 물가에 정확하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 충격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정보업체인 ADP가 4월 민간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, <br /> <br />4월 민간 고용은 한 달 전보다 6만 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 예상치의 거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, <br /> <br />ADP는 지금 같이 불안하고 불확실한 상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0106464191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